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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엔진오일 교체, 차량 수명 연장의 기본 중의 기본

허닝 2025. 4. 19. 16:11

✅ 8. 엔진오일 교체, 차량 수명 연장의 기본 중의 기본

차량 정비 중 가장 기본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엔진오일 관리입니다. 엔진오일은 말 그대로 차량의 심장인 엔진 내부를 윤활, 냉각, 세척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제때 교체하지 않으면 엔진 마모가 가속되고, 연비 저하, 출력 감소, 심지어 엔진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많은 운전자가 오일 상태나 교체 주기에 무관심한 경우가 많죠.

엔진오일은 주행 거리나 사용 기간에 따라 점차 열화되며, 점성이 낮아지고 이물질이 섞여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광유는 5,000km~7,000km, 합성유는 10,000km~15,000km 주행마다 교체가 권장됩니다. 하지만 잦은 시내주행, 정차·출발이 반복되는 환경, 혹은 오르막이 많은 지역에서 자주 운전한다면 교체 주기를 앞당기는 것이 좋습니다.

교체 주기를 확인하려면 오일 게이지를 뽑아 오일의 색과 점도, 양을 확인해볼 수 있어요. 깨끗한 오일은 황금빛에 가깝고, 점성이 유지되며 일정량 이상 있어야 합니다. 반면 오일이 검게 변하고 끈적이거나 양이 부족하다면, 교체가 필요한 시기라는 신호입니다. 최근 차량은 계기판에 교체 알림 기능이 탑재돼 있어 확인이 더욱 쉬워졌습니다.

오일을 제때 교체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엔진 부품 간 마찰이 커져 내부 마모가 진행되고, 이물질이 쌓이면서 점차 엔진 성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최악의 경우 엔진이 완전히 고장 나며, 수리비가 수백만 원에 달할 수도 있죠. 또한 오래된 오일은 연소 효율도 떨어뜨리기 때문에 연비까지 낮아지는 악순환에 빠집니다.

엔진오일 교체 시 필터도 함께 교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일필터는 엔진오일 내의 이물질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며, 필터가 제 기능을 못하면 새 오일을 넣어도 금방 오염되기 때문이죠. 정비소에서 교체 시 반드시 ‘오일필터도 같이 갈아주세요’라고 말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엔진오일 교체는 차량 건강의 바로미터입니다. 비용 대비 효과가 확실한 정비 중 하나이며, 셀프 교체도 충분히 가능한 작업입니다. 차량을 오래, 안전하게 타고 싶다면 정비소 방문 주기를 늦추지 마세요. 작은 습관 하나가 수명과 안전, 지갑까지 지켜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