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 와이퍼와 워셔액 관리, 시야 확보는 안전운전의 기본

✅ 4. 와이퍼와 워셔액 관리, 시야 확보는 안전운전의 기본 

자동차 운전에서 ‘보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무리 차량 성능이 좋아도 앞이 잘 보이지 않으면 사고 위험은 급격히 높아지죠. 특히 비나 눈이 내릴 때 전방 시야를 확보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와이퍼입니다. 하지만 많은 운전자들이 와이퍼를 소모품이 아닌 ‘한 번 사면 오래 쓰는 부품’으로 착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매우 위험한 습관입니다.

와이퍼는 평균적으로 6개월~1년 주기로 교체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와이퍼 고무가 딱딱해지거나 갈라지면 물기를 제대로 닦아내지 못해 시야가 흐려지며, 운전 중 시력 피로를 유발하고 반응 속도를 늦출 수 있어요. 특히 비 오는 날 와이퍼를 작동했을 때 유리에 줄무늬가 남거나, 끼익-하는 소음이 발생한다면 즉시 교체해야 할 시기입니다.

와이퍼는 차량 앞 유리용(전면)과 뒷유리용(후면) 두 종류가 있으며, 차량에 맞는 규격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은 다양한 브랜드에서 가성비 좋은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어, 셀프 교체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와이퍼 교체 방법은 단순한 ‘걸쇠 탈착’ 방식으로, 유튜브 영상 하나만 봐도 손쉽게 따라할 수 있습니다.

함께 체크해야 할 것이 바로 워셔액입니다. 유리에 묻은 오염물이나 벌레 자국을 닦아낼 때 사용하는 워셔액은 계절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겨울철에는 부동 효과가 있는 겨울용 워셔액을 사용해 유리창 결빙을 막아야 하고, 여름에는 벌레 제거 효과가 있는 제품이 좋습니다. 워셔액 부족 시 계기판에 경고등이 들어오는 경우도 있으니, 주기적으로 보충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무엇보다 와이퍼와 워셔액 관리는 어렵지 않으면서도 운전의 안전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정비 항목입니다. 차량 정비 중 가장 저렴하고 간단한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시야 확보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절대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내비게이션보다 더 중요한 건 ‘선명한 시야’입니다. 오늘 내 차량의 와이퍼 상태를 확인해보고, 필요하다면 바로 교체해보세요. 안전운전의 기본은 선명한 시야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