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 엔진 오일, 차량의 생명을 유지하는 기본 정비

✅ 2. 엔진 오일, 차량의 생명을 유지하는 기본 정비

자동차의 엔진은 사람의 심장과 같은 핵심 부품이고, 엔진 오일은 그 심장을 보호하는 혈액과도 같습니다. 엔진 오일은 엔진 내부의 마찰을 줄이고, 부품의 마모를 방지하며, 고온에서 엔진을 식히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불순물을 흡착해 엔진을 깨끗하게 유지해주는 정화 기능도 갖고 있어요. 따라서 엔진 오일을 제때 교체하지 않으면 엔진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고, 연비 저하, 소음 증가, 나아가 엔진 고장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 자동차를 오래 타고 싶다면, 엔진 오일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그렇다면 교체 주기는 어떻게 될까요? 일반적인 기준으로는 5,000km~10,000km마다 또는 6개월~1년 주기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시내 주행이 많거나 자주 정체되는 환경에서 운전하는 경우는 마모가 빠르게 진행되므로 5,000km 정도가 적당합니다. 고속 주행이 잦은 운전자의 경우는 비교적 긴 주기를 가져가도 되지만, 차량 매뉴얼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요즘은 차량 내 디지털 계기판이나 스마트폰 연동 앱에서 교체 주기를 알려주기도 해요.

자가 점검을 원한다면 보닛을 열고 엔진 오일 딥스틱을 꺼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차량이 완전히 식은 상태에서 딥스틱을 뽑아 깨끗한 천으로 닦고 다시 넣은 후 꺼내면 현재 오일 양과 색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색이 너무 검거나 점도가 떨어진 느낌이 든다면 오일이 노후화된 것이며, 오일이 'LOW' 표시 아래로 떨어졌다면 반드시 보충이 필요합니다. 일부 차량은 딥스틱이 없고 전자식으로만 확인 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매뉴얼을 꼭 참고하세요.

또한 엔진 오일 종류도 중요합니다. 광유, 반합성유, 100% 합성유 등 다양한 옵션이 있으며, 차량의 연식, 주행 습관, 기온 등을 고려해 선택하면 좋습니다. 전문가들은 보통 합성유를 추천하지만, 가격대가 다소 높을 수 있어 예산에 맞게 선택하면 됩니다.

결론적으로, 엔진 오일은 정비소에 맡기는 일처럼 보이지만, 일반인도 충분히 점검하고 교체 시기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차량의 심장인 엔진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정기적인 오일 교환은 가장 기본적인 관리입니다. 엔진 오일을 소홀히 하는 것은 건강검진을 받지 않는 것과 같다는 점, 꼭 기억해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