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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목을 예방하고 교정하는 가장 기본이자 확실한 방법은 ‘자세 교정’입니다. 아무리 좋은 운동이나 치료를 병행하더라도, 일상에서 반복되는 잘못된 자세가 그대로라면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거북목의 시작도 습관이고, 회복도 습관에서 비롯됩니다. 그렇다면 어떤 자세 습관이 거북목을 막아줄 수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핵심은 목과 어깨가 자연스러운 정렬 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앉는 자세부터 점검해야 합니다.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등받이에 바짝 붙이고 허리를 곧게 세운 상태에서 어깨를 편안하게 내려놓는 자세가 기본입니다. 이때 양 발은 바닥에 평평하게 붙여야 하고, 무릎 각도는 90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등받이를 활용해 허리를 지지해주면 장시간 앉아 있어도 허리와 목에 가는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화면의 위치가 관건입니다. 모니터는 눈높이보다 살짝 아래에 위치하도록 조정하고, 스마트폰은 가능한 한 눈높이까지 올려 사용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고개를 숙이는 각도만 줄여도 목에 가는 하중이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에, 처음에는 어색하더라도 의식적으로 높이를 맞추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또한 일상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나쁜 자세가 형성되는 순간을 인지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책을 읽거나 휴대폰을 사용할 때 한쪽 팔로 턱을 괴거나, 등받이에 기대어 목을 앞으로 쭉 빼는 행동은 거북목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자세입니다. 이럴 땐 잠시 화면을 내려놓고, 깊게 호흡하며 목과 어깨를 스트레칭해주는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이와 함께 하루 2~3회 정도 자세 점검 시간을 갖는 루틴을 만드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알람을 설정하거나 특정 시간대마다 스스로 자세를 체크해보는 습관은 거북목 예방에 있어 매우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특히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거나 공부에 몰두할 경우, 1시간에 한 번씩은 자리에서 일어나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필수입니다.
자세 교정을 위해 전문적인 도구를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자세 교정 의자, 모니터 받침대, 거북목 교정 벨트, 요추 지지 쿠션 등은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특히 처음 교정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자세 유지에 큰 보조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른 자세를 의식하는 습관’입니다. 아무리 좋은 장비와 환경을 갖추었더라도, 본인이 무의식적으로 다시 고개를 숙이고 어깨를 말게 된다면 결국 원점으로 돌아가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하루 5분만이라도 자신이 앉아있는 자세를 점검해보고, 거울이나 스마트폰 셀카로 측면 실루엣을 확인하는 루틴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거북목은 자세로 인해 생긴 만큼, 자세로 얼마든지 회복이 가능한 생활병입니다. 중요한 건 지속적인 실천입니다. 오늘 하루,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순간이나 책상에 앉을 때 나의 자세가 어떤지를 한 번쯤 점검해보세요. 바른 자세는 단순한 외형뿐 아니라 건강한 삶을 위한 근본적인 변화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