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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챕터 2. 거북목 자가진단법 – 내 자세, 정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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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닝 2025. 5. 25.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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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 거북목 자가진단법 – 내 자세, 정상일까?

거북목 증후군은 단순한 자세 불균형을 넘어 목 디스크와 신경계 이상까지 유발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거북목인지조차 인식하지 못한 채 일상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통증이 만성화되고, 교정에도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행히 거북목은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자가진단만으로도 충분히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벽 테스트’입니다. 등을 벽에 붙이고 똑바로 선 후 뒤통수, 등, 엉덩이, 종아리, 발 뒤꿈치가 모두 벽에 자연스럽게 닿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이때 뒤통수가 벽에 닿지 않거나 억지로 머리를 밀어야만 닿는다면, 거북목이 이미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뒤통수가 쉽게 닿고 몸 전체가 일직선으로 정렬된다면 현재 자세는 비교적 올바른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간단한 방법은 옆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보는 것입니다. 측면에서 찍은 자신의 사진을 확인해보고, 귀의 위치가 어깨선보다 앞으로 나와 있다면, 거북목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정상적인 자세에서는 귀와 어깨가 수직선상에 있어야 하며, 이 기준이 무너진 경우 목의 중심축이 앞으로 기울어진 것입니다.

그 외에도 일상에서 자주 느끼는 증상을 체크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오후가 되면 목이 뻐근하거나 어깨가 무겁고, 자주 두통이 찾아오거나 팔 저림 증상이 발생한다면, 이는 단순한 피로가 아닌 거북목으로 인한 신경 압박의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모니터를 오래 보거나 스마트폰 사용 후 뒷목이 뻣뻣한 느낌이 들거나, 손이 저리는 경우는 경추의 이상을 알려주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자가진단은 별도의 장비 없이도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조기에 자신의 자세 문제를 인식하고 개선 방향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단, 자가진단 결과가 의심스럽거나 통증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직업상 오래 앉아 있는 시간을 보내거나, 하루 3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자가진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거북목은 단번에 생기지 않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천천히 몸을 무너뜨리는 ‘생활병’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생활습관을 조금씩 바꿔나가면 충분히 되돌릴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오늘, 지금 이 순간 자세를 점검하고, 작지만 중요한 변화의 첫걸음을 내딛어 보세요.